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사진·제주도청)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사재혁은 인천 주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77㎏급에서 인상 150㎏, 용상 190㎏, 합계 340㎏로 3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비록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국기록(인상 165㎏, 용상 211㎏, 합계 375㎏)에는 부족했으나 건재함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사재혁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것은 2011년 이후 2년 만이다.
2012 런던올림픽 무대에서 팔을 다친 이후 약 1년이 넘는 재활 기간을 거친 그는 이날 전국체전 3관왕으로 건재함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