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필리핀항공의 자회사인 팔익스프레스(PAL Express) 항공이 우리나라 최초로 인천과 필리핀 보홀(딱빌라란 공항)을 잇는 노선에 23일 취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팔익스프레스 항공은 이날부터 156석 규모의 A320기를 투입해 주 7회(매일) 운항한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보홀은 '필리핀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동안 직항노선이 없어 국내 여행객은 필리핀 현지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거나 세부에서 배로 이동해야 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동남아 노선은 올들어 전년보다 17%가량 여객이 증가했다"며 "신규 취항과 항공사 유치 등 항공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