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올해 1월 태어난 아기 반달가슴곰 두 마리를 오는 19일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아기 반달가슴곰은 아빠 아라리(10)와 엄마 쓰리(11)의 자녀다. 아기곰들은 쓰리가 낳은 첫 새끼들이다.
서울대공원은 "쓰리는 첫 출산임에도 강한 모성애로 품에서 새끼들을 애지중지 키웠다"며 "새끼를 임시 방사한 결과 적응력이 뛰어나 정식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달가슴곰은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돼 있다.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고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했다.
가슴에 반달무늬가 특징이며, 임신기간은 210일로 보통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아기 반달가슴곰 외에 지난 봄에 태어난 단봉낙타와 나무늘보 등 다른 식구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