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는 지난해 여름휴가 기간 여행을 떠난 여행객의 행태를 분석한 결과, 6월 말부터 예약이 급격히 상승했고 7월말과 8월초에 출발한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출발한 날은 7월 30일, 31일, 8월 1일 순이었으며 7월과 8월 평균 출발 인원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 성수기 예약 시점은 출발 52일 전부터 짧게는 2주 전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는 출발일 기준 평균 52일 전, 동남아 지역은 41일 전, 중국이나 대만은 29일 전, 일본은 20여일 전에 예약하는 여행객들이 많았다. 국내 여행은 평균 2주 전쯤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성수기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늦어도 유럽은 6월 초, 동남아는 6월 말, 일본은 7월 초, 국내는 7월 중순에 예약해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떠난 여름 휴가지는 일본 66%, 동남아 11.5%, 중국 5.9%, 유럽 5.6%, 국내 3.5%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3.5%로 가장 많았고 20대 20%, 40대 18.9%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