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에서 멸종위기 1급 생물인 저어새가 발견됐다.
의왕시 조류생태과학관은 지난 7일 부곡동 왕송호수 일대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저어새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인 3300여 마리의 개체만이 활동 중이며, 국내에도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여름철 서해와 제주도 일대를 중심으로 희귀하게 만나볼 수 있는 조류로 해양수산부에서 '5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에 왕송호수 일대에서 활동이 확인되면서 이곳의 생태환경이 새들이 서식하기 좋은 친환경 서식지로 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새들이 찾을 수 있도록 왕송호수 생태환경 보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