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퇴소식을 마친 미얀마 난민 7세대 35명이 부평6동에 정착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이슬람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학살함에 따라 종교박해를 피해 한국에 입국하게 됐다.
지난 6개월간의 법무부 심사와 검토 작업을 거친 뒤 법무부가 마련해준 거주지에서 일정 기간 주거 및 일자리를 받게 된다.
적십자사는 미취학아동이 많은 가정에 어린이집 등록부터 한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맞춤형 한글 교육, 예절 교육 등을 지원해 준다.
조권행 부평6동장은 "난민들이 타국에서 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도움을 주고 정부지원 등도 안내하겠다"며 10kg 쌀 7포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