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오는 9월 충북 진천에서 문을 여는 국가대표 선수촌의 새로운 명칭을 20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66년 6월 건립된 태릉선수촌은 지난 반세기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이었으나 스포츠 종목이 다양화되면서 공간이 협소해졌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진천군에 159만4870㎡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선수촌을 2단계에 걸쳐 공사했다. 이 곳에선 35종목, 1150여명이 훈련할 수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 기능을 잘 나타내는 친근하고 참신한 명칭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8편을 선정하며 1등에게 대한체육회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naming.or.kr)를 참고하면 된다.
체육회는 "그동안 선수촌은 소재지 지역명을 사용해 이름을 붙였지만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과학 훈련시설을 갖춘 선수촌이 문을 여는 만큼 명칭을 공모해 국민과 소통하는 선수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