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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근무 중 트러블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최근 직장인 9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로 인해 겪은 난감한 상황을 물었더니 ‘실내 환기 문제로 인한 갈등’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잦은 기침, 재채기로 눈치를 받거나 준 적이 있다’가 37%로 뒤를 이었다. ‘미팅, 출장 등 외부 일정을 떠넘기거나 넘겨받은 적이 있다(5%)’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상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88%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심각하게 느낀 건강상 불편함은 ‘재채기, 기침 등 호흡기질환’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안구건조증’(20%), ‘피부트러블’(16%), ‘알레르기성 비염’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대비책으로는 ‘마스크를 쓴다’ 와 ‘물을 자주 마신다’가 각각 25%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외출을 자제한다’(22%), ‘외출 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다’(14%) 순이었다. ‘삼겹살을 먹는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