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3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시라지간지 지역에서 상수공급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와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6월 시라지간지 지역의 3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상수공급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이 시설은 지하 100m 이하에 있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저수탱크에 저장한 후 상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2천500가구 1만2천500명의 주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방글라데시는 수질오염이 심각한 국가다. 저소득층이 마시는 식수에는 독극물의 일종인 비소 성분이 많아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기준 최소 2천만 명의 방글라데시 국민이 식수 오염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추산했다.
LG전자와 굿네이버스는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거리행진, 어린이 대상 손 씻기 교육 등을 통해 위생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 이호 부사장은 "아시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해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