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로 장기간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다 보면 문단속 등 도난사고 예방에 소홀해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은 최근 2년간 도난 관련 사건사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휴기간 동안 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수칙을 28일 소개했다.
KT텔레캅에 따르면 전체 사건·사고 중 약 40%가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집중됐으며 사고 유형은 도난, 파손, 화재 순으로 빈번했다.
도난피해가 가장 많은 업종은 도소매점과 음식점, 사무실 순이었고 도난물품은 현금과 귀금속, 휴대폰과 PC 순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분석결과와 함께 KT텔레캅은 황금연휴 장기간 매장이나 집을 비운 고객을 위한 안심수칙을 소개했다.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 상세한 휴가일정을 공유하는 것은 빈집털이범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출입문과 창문이 잘 잠겼는지 방범창은 훼손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화장실이나 부엌의 작은 창문, 우유 투입구와 같은 작은 구멍도 확실히 막는 것이 안전하다.
인기척이 없는 빈집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작은 조명을 켜두거나 TV 예약켜짐 등을 설정해놓고 전단과 신문, 택배 등이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배달업체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