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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케이트보드문화협회는 국내 최초로 IDF 국제대회 '아리랑 힐 페스트'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 세계 약 5000여명의 롱보드 레이싱 선수가 등록돼 있는 IDF는 롱보드 다운힐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제기구로, 매년 세계 20여개국에서 20여회 월드투어를 열고 있다.
IDF는 정선이 최고 수준의 롱보드 코스를 보유해 월드투어 개최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명도 정선을 알리고자 '아리랑 힐 페스트'로 명명했다.
롱보드란 35~40인치의 긴 스케이트보드로, 언덕을 내려가는 다운힐 레이싱 종목이다. 다운힐 속도가 80~90km를 넘나들며 최고 속도는 137km에 달하는 극강의 다이내믹 스포츠다.
이번 대회는 OPEN, WOMEN, JUNIORS, LUGE 등 4개 종목에서 전세계 정상급 롱보드 선수 200여명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리랑의 고장인 정선이 전세계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