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4∼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국내 기업 중 LG가 처음이다.

LG는 올해 행사에서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와 협업해 '미래의 감각'을 주제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55인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와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로 만든 '미래의 감각' 의자에 앉아 보고, 소형 올레드 조명 모듈 약 3만 개로 만든 가로 16m, 세로 5m 크기의 '태양의 벽'을 만져보며 LG가 만든 미래의 공간을 체험했다.

LG 관계자는 “인간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전시관은 하루 평균 1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모노클, 디자인붐, 디진, 엘르 데코 등 디자인 매체도 LG 전시관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