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새롭게 개발한 딸기 새 품종명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아리향'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진행됐다.
공모 기간 총 2천200여 건이 신청됐으며, 내·외부 선호도 조사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으로 '아리향'을, 우수상으로 '탐스베리'를 선정했다.
'아리향'은 사랑하는 님을 일컫는 옛말이자 아리랑의 '아리'와 새 품종의 우수한 맛과 향을 의미하는 '향(香)'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탐스베리'는 탐스러운 딸기를 의미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만 원, 2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아리향'은 농진청 신품종 선정위원회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상반기 중 품종출원 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아리향'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재배가 확대되면 소비자들은 올해 이른 겨울부터 시중에서 새 품종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