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 방과후 1, 2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후 2015년엔 초등학교 4학년까지, 2016년에는 전체 학년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후 돌봄은 방과후부터 17시까지 실시하고,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 중에서 추가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저녁 돌봄(17:00~22:00)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교육부 자체 수요조사 결과, 내년도 돌봄교실 참여 예상 학생은 약 45만4천명으로 '13년 참여인원 15만9천명에 비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의 확대 시행을 위한 예산 6,109억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반영하여 시설비,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기관과 연계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예산 수요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수요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를 통해 교육비 경감과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과 동시에 여성의 취업기회 확대 등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