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에도 한국형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일시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강진군은 24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군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작천면 토동마을 출신인 이경수 씨다. 그는 보일러 히터 및 엘리베이터 제조 납품 설치 회사인 한성유엘산업(서울 금천구)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마다 강진군민 장학금 기부와 작천황금들메뚜기축제 희사금 등을 쾌척하고 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대한노인회 강진지회를 통해 노인복지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현재 전국에 1천5백여 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있다. 전남에서는 이 대표가 52호로 가입했다.
한편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 중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목포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여수 8명, 순천 6명, 담양 5명 순이다. 장흥·영광 4명, 장성·구례 3명, 영암 2명, 곡성·나주·완도·화순·광양·강진 1명인 가운데 고흥, 보성, 해남, 무안, 함평, 진도, 신안에는 회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