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시험장과 시험실을 꼭 기억하고 제대로 입실해야 한다. 또 국어, 수학, 영어영역은 A형과 B형 선택형 수능으로 시험유형이나 문제지가 달라 다른 시험장을 찾을 경우 난처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수능 297개 시험장 설치학교(중학교 52교, 고등학교 245교)의 교감, 담당부장, 방송담당자 등 950여명과 함께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설치학교 담당자 회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전년도와 달라진 응시과목별 유형, 선택과목 축소, 부정행위 방지 세부사항을 전달했다. 또 방송시설 준비 사항과 문답지 운송-보관 요령, 감독교사의 감독요령 숙지 등을 안내했다.
특히 국어?수학?영어의 A형 또는 B형 선택형과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축소 등 올해부터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 지정된 시험실에서 반드시 응시할 수 있도록 학교별 수험생 지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수능 민원이 발생하기 쉬운 듣기평가를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해당지역 장학사와 학부모로 방송 점검단을 구성, 시험 이전까지 총 5회에 걸쳐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도교육청, 19개 시험지구 담당 지역교육청 등에 ‘수능 부정행위 예방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으며 수험생 대상 학교별 자체교육을 실시하도록 컨설팅하고 있다. 현재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7일 실시된다. 도내 16만 8천여 수험생은 19개 시험지구 297개 시험장 설치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