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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서울 종로구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어 외식이 어려운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와 가족을 초청해 ‘하트밀’ 만찬을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천성 대사이상은 국내에서 5만분의1 확률로 발생한다. 아미노산과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모유를 비롯 고기, 빵, 쌀밥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려운 희귀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하트밀 만찬 행사에는 17가족 총 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탈리안 요리 전문 셰프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연구원들이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레시피로 만든 맞춤형 피자, 리소토, 샐러드, 아이스크림 등 저단백 코스요리 즐겼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 유아식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고 환아와 가족을 응원하고자 2013년부터 하트밀 만찬 행사를 전개해 왔다.
이태영 한국선천성대사질환협회장은 "소수의 환아들을 위해 특수분유 생산에 앞장서온 매일유업에 감사 드린다"며 "마음 놓고 외식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