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관광명소가 포켓 스톱 성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임진각 평화누리(사진), 헤이리 예술마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통일공원 등 파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에서 포켓 스톱과 희귀 포켓몬이 출현해 일대 상권도 포켓몬고 열풍을 체감하고 있다.
포켓몬고는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달 24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포켓 스톱과 희귀 포켓몬이 나타나는 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켓 스톱은 포켓볼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지로, 포켓몬을 잡기 위해 필요한 포켓볼을 획득할 수 있다. 체육관은 포켓몬 트레이너(게임 유저)들이 자신의 포켓몬을 훈련시키기 위한 장소로 포켓몬 배틀을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실제 헤이리 마을은 희귀 포켓몬으로 분류되는 피카츄, 라이츄, 망나뇽, 잠만보 등이 발견되고 약 41개의 포켓스톱과 5개의 체육관이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포켓 스톱이 38개, 체육관이 3개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엔 포켓스탑 1곳과 포켓몬고 체육관이 있다. 지난 11∼12일 포켓몬 마스크팩과 포켓몬 치약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개최했고 앞으로도 포켓몬고와 관련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겨울철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포세권(포켓몬고 역세권)이라는 소문에 힘입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이곳 상권의 매출이 평균 10~15%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