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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중동지역 풍력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한전은 13일(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89MW 규모의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는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를 투자해 수주한 사업으로,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전은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약 5억7000만달러(약 65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총 사업비는 1억8천400만달러며, 한전이 설립한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된다. 건설은 풍력터빈 전문 제조업체인 덴마크의 베스타스가 참여한다.
이번 풍력발전소 착공으로 한전은 요르단 내에서 2015년 4월 준공한 573MW급 암만 IPP3 발전소, 2012년 2월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 발전소와 함께 세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의 24%를 담당하는 중추적 민자발전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