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동차, 의료기기 분야 등 도내 주력산업인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독일, 스웨덴, 덴마크를 대상으로 태스크포스 투자유치단을 파견했다.
태스크포스 투자유치단은 독일 바이에른 이노바티브 자동차클러스터, 슈투트가르트 자동차 클러스터, 스웨덴의료장비협회 및 각 지역 상공회의소 등에 경기도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회원사 및 현대기아자동차, 의료기기 한국기업의 2차 벤더업체 등 비즈니스 합작투자 활성화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주요 공과대학 내 외국기업 유치 정책을 설명하고, 공동연구 장비 및 시설, 부지 활용 등 유럽의 우수기업 연구소 유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독일의 글로벌 기업 A사는 R&D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도내 대학 내 우수 연구인력 활용 및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시장을 소개하고 미래 기술 개발 가능성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 소재 대학이 보유한 시설·장비 등을 활용한 도-대학 간 협업 유치 전략으로 기존의 재정 투입형 외투기업 유치 전략과 차별화한 것이다.
앞서 도는 성균관대 및 경희대 산학협력센터와 이미 수차례 스위스, 독일 첨단기업의 실사 지원 등 기업 R&D 공동 유치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제일 먼저 FTA가 체결된 유럽은 최근 들어 조금씩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유럽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한국을 우선 투자지역으로 검토하고 있어 이에 도가 태스크포스 유치단을 파견해 투자유치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미국, 일본 등 주요투자국 대비해 투자유치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국가에 대해 개별 기업 유치와는 별도로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유치단은 슈트트가르트 시중은행인 L사와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은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강소기업에 대해 종합지원이 가능한 ‘독일 기업 보육센터’설립을 위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