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신제품 한컴오피스 네오(NEO) 판매 호조와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컴은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천12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19.2%, 영업이익은 4% 증가한 수치다.
한컴은 지난해 1월 ‘한컴오피스 NEO’ 출시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PC- 모바일-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풀오피스(Full Office)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MS와 한컴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이다.
한컴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180만 사용자의 통합 오피스SW로도 선정됐고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을 거두며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벨기에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의 사업 성장도 해외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한컴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단을 발족한 한컴그룹은 그룹사들의 해외사업을 통합해 기술, 영업, 마케팅 역량을 체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