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지난달 말 국회 방문객의 출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국회의사당 외곽 출입문에 순번이 표시된 안내표지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국회의사당 외곽 출입문은 방위를 기준으로 동문, 서문, 남문, 북문 등으로 불렸다. 그러나 출입문 명칭이 실제 방위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고 출입문 안내표지도 없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외곽 출입문에 국회 1문, 2문, 3문 등 순번을 붙여 보다 쉽게 출입문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행 정입은 국회1문으로, 정출은 국회2문으로 변경됐다. 의원회관 방향의 남문은 국회3문으로, 제1·2어린이집이 있는 서문은 국회4문으로 바뀌었다.
둔치주차장 방향인 북문은 국회5문, 국회의정관 쪽의 동문은 국회6문, 헌정기념관 출입문은 국회7문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출입문 안내표지에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출입문 번호가 표시돼 있고, 주변 출입문으로 가는 방향 및 거리 등을 적시했다. 야간에는 LED가 점등돼 쉽게 식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향후 국민 편의 제고를 위해 국회안내센터, 국회건물표지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