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9,2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 9개 계열사는 이달 말과 내달 초로 예정된 총 9,2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를 비롯해 급여와 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일부 계열사는 명절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설 연휴 전후로 개인 휴가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사업장별로 인근의 홀로 사는 노인과 아동복지관 등 소외 이웃을 찾아 명절 음식을 나누고 생활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