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구글코리아와 함께 오는 30일 한국문화 콘텐츠의 융성을 위한 정부와 인터넷의 역할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국제 콘퍼런스 '빅텐트 서울 2013 : 문화와 인터넷'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빅텐트 서울2012 : 차세대 혁신을 향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서, 올해 주제는 '한국문화를 세계로(Bringing Korean Culture to the World)'이다.
구글이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빅텐트'는 2011년 영국에서 시작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정책입안자, 학계, 언론,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을 통해 인터넷과 기술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는 국제 콘퍼런스다.
일방적인 강연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참석자와 강연자들의 생생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회장을 비롯 조현재 문체부 제1차관, 손지애 아리랑TV 대표 등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분야를 주도하는 국내외 주요 연사가 대거 참석, 세계 속 한국문화 융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문화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하며, 이번에 구글과의 빅텐트 서울 2013 공동 개최는 한국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