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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위안부관련 연설을 했다.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는 처음 참석해 11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주제로 연설했으며, 특히 그동안 역사적 기록으로만 회자되었던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모집 및 동원 과정,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서의 생활 등 참상을 직접 생생하게 언급했다.
더불어 현재 남아 있는 생존자들의 실태와 그들의 명예회복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국제 사회에 다시 알리고 당사국의 진정성 담긴 사과와 이행조치가 필요함을 국제사회에 호소 했다.
유엔총회 3위원회는 사회적·인도적·문화적인 문제를 토의하는 자리로 우리 정부는 그동안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고, 특히 2011년 66차 회의부터 군 성노예자로 강제 동원되었던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아직도 피해자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성 폭력 근절 촉구해왔다.
한편 11일 니콜 아멜린(Nicole Ameline)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협약 이행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훔질레 믈람보-응쿠카(Phumzile Mlambo-Ngcuka) UN Women 총재와도 만나 한국과 UN Women간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밖에도, 조 장관은 뉴욕의 위안부 기림비 등을 방문해 기림비 건립에 공헌한 김동찬 시민참여대표와 폴리(Paul Lee) 버겐카운티 한인 공화당 위원장 등을 치하하고, 컬럼비아대 암스트롱 교수 등과의 면담을 통해 역사 인식제고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