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송아지의 폐사율 감소 및 육성률 향상을 위해 한우협회영암지부에 '초유은행'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초유은행은 젖소 농가의 남은 초유를 수거해 살균한 다음 -80℃의 초저온 냉동고에서 냉동 저장했다가 필요한 한우농가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유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 우유를 말한다. 각종 영양소와 면역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송아지 폐사의 원인이 되는 설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한우협회 영암지부는 지난 9월 초유은행을 열고 지금까지 90여 농가에 800ℓ를 공급했다.
지부 관계자는 "젖소농가로부터 지속적으로 초유를 공급받아 연간 2000ℓ를 한우농가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