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4일 코스닥 상장사 나스미디어의 위조주권 1만주권 2매 등 2만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약 7억원 규모다.
예탁결제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유가증권 명의개서 업무를 위해 주권 소지자와 주권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조주권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주권 일련번호를 사용했다. 불빛에 비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은서’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위변조감식기 판별 결과 특수형광도안이 없었고 종이 재질도 통일규격유가증권에 사용되는 것과 달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위조주권의 경우 외관상으로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면서 “지난 2015년 4월 위조주권 발견 후 다시 발견돼 투자자와 금융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위조주권 발견 즉시 경찰관서에 신고했으며 금융투자업자 등에게 위조주권 발견 사실을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