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올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은 1월부터 11월까지 올해 도서구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였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지난 5월 맨부커인터내셔널을 수상하며 판매량이 급증,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 때 1분에 7권씩 판매되는 등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역대 일간 판매량 기네스를 갱신하기도 했다.
2위는 올 한 해 ‘초판본 열풍’을 몰고 온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다. 이 책은 1월부터 3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정본을 그대로 복간하며 특별한 패키지를 만들어 SNS에서 화제가 되는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 기시미 이치로 '미움 받을 용기', 혜민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 포터 스타일 '5',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 2016 알라딘 베스트셀러 10위 (1월~11월 기준)
1위 채식주의자 (한강 / 창비)
2위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윤동주 / 소와다리)
3위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 인플루엔셜(주))
4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 수오서재)
5위 5년 후 나에게 - Q&A a day (포터 스타일 / 토네이도)
6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 한빛비즈)
7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 세계사)
8위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 김영사)
9위 초판본 진달래꽃 (김소월 / 소와다리)
10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