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일제 강점기 당시 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던 최수봉(崔壽鳳·1894~1921) 의사를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최수봉 의사는 동화학교에서 김대지 등 독립운동가의 가르침을 받으며 조국애와 항일의식을 키웠다. 1920년 12월 말 밀양경찰서장이 연말연시 특별경계를 당부하는 훈시를 틈 타 밀양경찰서에 폭탄 2개를 연달아 던졌으며, 1년 뒤 대구감옥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활동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