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이 수능 시험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을 꼽았다. 그러나 실제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알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올해 수험생과 수능시험 경험자 1357명을 대상으로 ‘수능 시험 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수능시험이 끝난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33.3%(복수응답)가 ‘여행가기’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르바이트’(27%), ‘다이어트’(13.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수능시험 경험자 1246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실제 한 활동을 물었더니 '아르바이트'가 30.9%로 가장 많았다. ‘운전면허증 따기’(19.1%)와 ‘휴식’(15.2%) 도 상위권에 올랐다. 수험생 희망 활동 1위인 ‘여행가기’는 10.8%로 4위에 그쳤다.
수험생의 93.7%는 수험표 혜택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능시험 경험자 중 실제 수험표 혜택을 이용했다는 응답자는 71.7%에 그쳐 약 2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한편 수능시험 경험자들은 시험 당일 하기 쉬운 실수 1위로 ‘긴장해서 뻔히 아는 문제 틀리기(49.6%)’를 선정했다. 이어 '모르는 문제에 매달리다 문제 다 못 풀고 시험 종료'(46.5%), '멍때리다 듣기 평가 놓치기'(20.4%), '수험표 등 준비물 안 챙기기'(10.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