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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상사를 둔 직장인의 74.2%는 상사가 회사를 떠나 스카우트를 제안하면 상사를 따라 이직할 마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306명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상사’ 주제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사내에 존경하는 상사가 있는지를 물었더니 직장인의 62.0%가 ‘있다’고 답했다. 여성(58.6%) 보다는 남성(67.0%)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65.1%로 가장 많았다.
상사를 존경하게 된 이유로는 ‘책임감, 배려심, 공정함 등 인성’이 5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관련 전문성(49.3%), 조직관리 능력, 인맥형성 등 대인관계(44.4%) 순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존경하는 상사가 이직 후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다면 상사를 따라 이직하겠다’고 밝혔다. 동반이직 의사는 성별, 연령과 무관하게 모든 응답군에서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상사의 소속에 따라 ‘같은 부서 내’에 상사가 존재하는 경우 동반이직 의지가 77.3%로 가장 높았으며, ‘타 부서 상사’인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71.5%였다.
반면 ‘상사를 따라 이직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이유는 ‘연봉, 처우 등 실질적인 부분이 더 중요해서(26.7%)’, ‘상사가 이직한 회사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24.3%)’,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에 대한 불편(21.0%)’, ‘나 자신의 능력으로 이직하고 싶어서(15.2%)’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