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 28일 상장지수채권(ETN)을 투자 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ETN신탁 신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추가입금은 건별 200만원 이상 원단위다.
지난 2014년 11월 국내에 도입된 ETN은 주식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채권상품이다. 발행 조건을 충족한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며 현재 124종목, 자산총액 약 3조2000억원이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ETN신탁은 해외주식, 채권, 원자재 등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자산도 신탁을 통해 ETN에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중도해지수수료가 없으며 환매 시에는 4일 후 자금이 결제돼 최대 8~9일이 소요되는 해외펀드에 비해 환금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또 ETN은 상장지수펀드(ETF)로 상품화하지 못했던 다양한 지수의 상품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ETF신탁 시장에서의 은행권 최대 수탁고를 토대로 ETN신탁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