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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고랭지배추를 이용한 김장축제가 평창에서 열린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장의 주 재료인 배추는 노란 속잎이 꽉 차는 결구배추와 잎이 벌여져 푸른 잎사귀만 있는 불결구배추 , 그 중간인 반결구배추로 나뉜다.
김장김치로 주로 사용되는 결구배추는 해발 600미터 이상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평창군은 해발 600~700미터 고산지대로, 고랭지채소 재배환경으로 최적지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고랭지배추를 사용한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이다. 행사장 내 연동하우스에 대규모 체험장이 조성돼 김장김치 만들기가 하루 4회 진행된다.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장에 쓰이는 고추는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대화고추이며, 배추를 절일 때 사용하는 물은 한강의 발원지 샘물로 알려진 오대산 우통수 맑은 물이다.
고랭지김장김치 구매도 가능하다. 위원회는 배추김장김치 10kg을 3만 9천원에 판매한다.
행사장에는 평창군 주민들의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아울러 전통 떡메치기, 송어 맨손잡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위원회 관계자는 "김장축제를 통해 속이 단단하고 맛있는 고랭지배추의 참맛을 도시민들에게 선보이고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