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포항시 호미곶 해역에 처음 발생한 적조가 3주째 계속됨에 따라 어류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일 예비비 6억원을 긴급지원했다.
경북도는 적조발생 이전 적조 방제비로 3억 5천만원을 지원했으나 적조발생이 확산돼 양식장에 피해가 커짐에 따라 2억원 지원에 이어 이번에 예비비 6억원을 적조발생이 심한 포항, 경주시에 긴급 지원했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황토 786톤, 선박 155척, 인력 655여명을 투입 적조 방제에 나섰으며, 피해 양식 어가가 치어입식을 원하면 도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동해안의 어류양식장은 총 156개소에 넙치, 우럭, 전복 등 3천9백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적조발생으로 8개소에 62만 3천마리(피해액 9억5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