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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월~9월)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는 그랜저HG로 조사됐다.
5일 중고차 어플리케이션(앱) '첫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HG로, 지난 1~2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 아반떼MD, 3위는 기아차 올 뉴 모닝, 4위는 기아차 레이다.
3분기에는 올 뉴 모닝과 레이 등 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 뉴 모닝의 경우 등급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럭셔리, 디럭스 스페셜 등 상대적으로 상위 등급의 판매량이 많았다.
또 가솔린과 LPG 연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모닝 바이퓨얼(Bi-Fuel) 모델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6세대)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근소한 차이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4세대)가 2위, 아우디 A4(4세대)가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A6(4세대)는 2분기에 비해 3계단 상승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차' 관계자는 "보통 겨울 시즌은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로 구매율이 감소하는 편인데, 오히려 이런 시기에 판매 촉진을 위한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수 있어 데이터를 참고해 현명하게 중고차를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