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제97회 전국체전 개막일인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산 현충사 내 충무공 이순신기념관 제2상설전시실에서 '삼가 적을 무찌른 일로 아뢰나이다-한눈에 보는 이순신 장군의 전투 보고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치르면서 장계(狀啓)를 엮은 국보 제76호 '임진장초'와 최근 소재가 확인된 '충민공계초(장계별책)', 1795년 정조 19년에 간행된 활자인쇄본 '이충무공전서 장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장계는 조선 시대 왕명을 받고 외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관하의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하거나 청하는 문서다.
임진장초는 충무공이 1592년 4월 1일부터 1594년 정월 1일까지 군무에 관한 사항을 적은 장계다.
이번에 처음 일반에 공개되는 충민공계초(국립해양박물관 소장)는 1592∼1594년까지 충무공이 선조와 광해군에게 올린 상황보고서 중 68편을 모아 1662년 필사한 책이다.
한편 관리소는 전시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난중일기와 장계를 직접 읽어보고 일기와 보고서의 글쓰기 차이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지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현충사 누리집( http://hcs.cha.go.kr )을 참조하거나, 현충사관리소(041-539-46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