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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은 10월 한달 간 옥천읍 교동리 고 육영수 여사 생가에서 전통차 예절을 배우는 체험장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옥천군이 충청북도 기념물 제123호인 육영수 생가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충북도의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돼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차 문화 전문사범으로부터 전통 차 마시는 방법과 손님 접대 예절을 배울 수 있다. 전통 차를 달이거나 마실 수 있는 행다(行茶) 체험도 할 수 있다.
시간을 잘 맞추면우리나라 고유 과자 중 하나인 다식(茶食) 만드는 과정을 보고 맛도 볼 수 있다.
체험장은 생가를 들어서면 보이는 작은 연못 위의 연당사랑에 마련된다. 연당사랑은 육영수 여사의 부친 육종관씨가 여름철 휴식을 취하며 손님을 맞이하던 곳이다.
생가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사랑채 앞마당에서 전통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단체 관람, 관광해설 등 문의는 육영수 생가(043-730-3417)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여행하기 좋은 가을에 육영수 생가를 찾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심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