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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 결혼 이주여성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한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금'사업이 지난 9월 30일로 만기가 됐다.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금'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 나들이, 자녀양육 지원등을 위해 이주여성이 적립하는 금액만큼 군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결혼이주여성이 매월 5만원을 적립할 경우 군이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5년 만기로 지난 2008년 9월 시작해, 올 9월말로 첫번째 만기가 도래됐다. 결혼이주여성 107명이 이번에 매칭적립금 혜택을 받게 됐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월 적립하여 총 6억6천5백9만4천원을 찾게 됐다.
보은군은 지난 5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이들 만기 대상자에서 매칭적립금 증서를 교부했고 적립금 수령 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이들 이주여성들은 저마다 친정 나들이, 자녀 생각에 한결같이 들뜬 표정으로 군청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상혁 군수는 "머나먼 타지에 와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결혼 이주여성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친정나들이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기로 잔여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금 대상자는 84명이 남았으며, 이들에게는 5년 만기시까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