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어르신 등 저시력자들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 대활자본 도서 15종 9000권을 전국 600여 곳 공공도서관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대활자본 도서 15종은 공공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인 대출 통계와 대형서점의 노인 판매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주요 도서로는 2016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 베스트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이 있다. 선정된 도서는 1종당 600권씩 대활자본으로 출판, 배포된다.
공공도서관은 이를 대활자본 전용 서가에 배치하거나, 어르신 독서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고령층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독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내년에는 예산을 2배 이상 늘려 다양한 도서를 골라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