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밤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핸드볼선수단 해단식에 참석, 선수들과 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태원 회장은 해단식에서 "늘 이기는 경기에서는 가슴에 새길 의미나 행복한 스토리를 찾을 수 없다"면서 "스포츠에서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만큼 너무 승패에만 집착하지 말고 핸드볼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보다 체격과 체력이 훨씬 뛰어난 유럽 선수들과 힘겹게 싸우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면서 "여러분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인 만큼 고개 숙이지 않고, 웃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골키퍼로 투혼을 보인 오영란 선수와 불의의 부상으로 일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김온아 선수 등 대표팀 및 임영철 감독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또 대표팀이 경기에 앞서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무선 헤드폰을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