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재배 또는 자생하는 다양한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16 괴산고추축제 기간 동안 문화체육센터에서 50여 개국 120여 종의 일반고추와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화초고추 26종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 전시되는 고추는 열매가 위로 달리거나 종, 뱀 꼬리 등을 연상시키는 고추, 방울토마토와 같은 열매를 맺는 벨기에 고추, 파프리카와 비슷한 네덜란드 고추 등 다양하다. 특히 남성 성기 모양의 열매가 달려 '남성고추'라 불리는 고추는 인기가 아주 높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매운맛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도 부트졸리아 고추도 만나볼 수 있다.
괴산군은 고추의 고장임을 알리고 고추에 대한 관심과 소비 촉진을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전시회를 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