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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앱 럭시(LUXI)는 오는 29일부터 서울 강남에 이어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양천구, 강동구와 성남 분당, 판교 지역으로 출발지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승차공유 스타트업 럭시가 이달 초 출시한 이 앱은 출퇴근 운전자와 승객을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는 온디맨드 카풀 서비스다.
럭시는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가 출퇴근 교통 혼잡이 극심한 지하철 9호선 라인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발지에서 20km 이내면 어디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수도권 대부분을 커버하게 된다.
이번 지역확대에 대해 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O2O(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는 3개월 이상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며 지역 내 활성화를 시킨 뒤 이를 기반으로 점차 지역을 확대해 나가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지역 활성화가 뒷받침됐다. 실제로 럭시는 출시 3주 만에 고객용 앱와 운전자용 앱을 합해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5만 명의 신규회원을 확보했고, 이용건수도 1만6000건을 넘어 섰다.
이와 함께 럭시는 차종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고급차 외에 국산차 2000cc 이상의 중형차 일반을 추가한다. 일반 카풀의 이용가격은 기존 택시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한편 럭시는 지역 및 차종 확대를 기념하고자 신규가입자 전원에게 퇴근 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