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4학년 대학생 두 명 중 한 명은 졸업연기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1264명을 대상으로 졸업시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학년이 낮을수록 ‘정상졸업’을 선호한 반면 학년이 높아질수록 ‘졸업연기’ 의사가 높아졌다. 대학 4학년의 경우 ‘정상졸업(48.4%)’을 생각하는 대학생과 ‘졸업연기(47.5%)’를 생각하는 대학생은 거의 같은 비중이었다.
졸업시기를 연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취업에 더 유리할 것 같아서(20.3%)’와 ‘학비 등 경제적인 이유(18.6%)’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졸업연기 후 계획(복수응답) 1위는 토익, 토플 등 외국어 공부 및 공인점수 취득(44.4%)이 차지했다. 이어 주요 자격증 취득(32.5%), 스펙업 알바 등 경력관리(32.1%) 순이었다.
'졸업’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대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은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대된다’는 응답은 9.3%를 얻는 데 그친 반면 ‘걱정된다’는 응답은 41.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