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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이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남녀 직장인 59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유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4%가 “여름휴가 휴으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잘 쉬었더니 일이 더 잘된다”고 답한 직장인은 19.6%에 그쳤다.
여름휴가 후유증 증상은 ‘무기력감과 업무의욕 상실’(74.4%)이 가장 많았으며, ‘피로감과 체력부진’(68.1%)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수면장애(17.9%)’, ‘식욕부진(9.6%)’, ‘두통(7.1%)’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꼽은 후유증 극복 비결 1위는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 하루 이상 쉬고 출근하는 것(34.5%,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수면시간과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32.7%)’, ‘점심시간이라도 잠시 휴식(낮잠)을 취하는 것(32.3%)’, ‘수면시간을 늘린다(28.8%)’, ‘술자리나 회식을 피하고 일찍 귀가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27.4%)’,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25.2%)’ 순이었다.
여름휴가 후 본래의 생활리듬을 찾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2.8일로 집계됐다. ‘3일(35.6%)’이 걸렸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2일’도 33.8%로 적지 않았다. 반면 ‘출근 당일 바로 본래의 생활리듬을 찾았다’는 답변은 9.6%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