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송중기 등 빅 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 촬영이 강원도에서 본격화된다.
‘군함도’는 지난해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품으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최동용 춘천시장, 최문순 화천군수, 윤승근 고성군수는 12일 강원도청에서 영화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와 강원도내 ‘군함도’ 촬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춘천 옛 캠페이지 부지에 군함도 세트장이 조성되면서 일부 촬영에 들어갔다. 화천·고성에서도 중요 장면들이 촬영된다.
도 관계자는 "군함도는 천만 이상의 흥행 대박이 기대되는 작품으로서 영화 대부분이 촬영되는 강원도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