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오는 12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정남진천문과학관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이 페르세우스 자리를 지나가며 남긴 암석이나 먼지, 얼음이 지구 중력에 의해 떨어지면서 대기에 의한 마찰로 불이 붙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해마다 8월 12일 전후로 관찰되며 1년 중 가장 화려한 유성우로 손꼽힌다. 올해는 시간당 최대 150여 개의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남진천문과학관 관계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하기 위해선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고 조명이나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곳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정남진 천문과학관은 페르세우스 유성우 외에도 별자리와 화성, 토성 등을 관측할 수 있고 별자리판 만들기, 야광별자리스티커 붙이기, 우주왕복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