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의 105년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명동굴 근대역사관'이 8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광주 '나눔의 집' 관계자, 50년대 광부로 일했던 어르신 등이 참석했다.

근대역사관은 면적 150㎡에 일제강점기 광부의 착암 현장, 한국전쟁 피난시절, 산업화 시기 광부의 일하는 모습, 광명동굴 개발을 위한 최초의 탐사 장면 등을 실물모형으로 조성했으며, 예술의 전당 조성 현장 디오라마도 설치했다. 
중앙에는 광산시절 광석을 끌어올리던 권양기가 실제 모습으로 복원됐고 한쪽에는 동굴 사진 자료를 모아놓은 벽면 패널이 전시돼 있다.
또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광부들의 애환과 소망 그리고  광명동굴의 비상하는 꿈을 근대역사관 내 상부 동공으로 투사하는 아트미디어 영상도 볼거리다.
근대역사관은 2014년 3월 근대문화전시관으로 문을 연 뒤 지속적인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쳐 지난 4월 새 단장에 들어가 이날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