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라는 한국 사회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낸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작가 자신이 어릴 적 학대받았던 경험과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형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김영우의 장편소설 ‘마녀가 된 우리 엄마’를 펴냈다.
이 소설은 부대찌개가 최고의 외식 메뉴였던 예라와 초롱이가 갈비를 배불리 사주는 새엄마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새엄마는 갈수록 본색을 드러내며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학대한다.
뮤지컬 ‘시카고’의 살인자 록시 하트의 배역을 따내기 위해 점점 마녀가 되는 엄마와 마녀 엄마의 성공으로 떵떵거리며 사는 게 목표인 아버지 밑에서 아이들이 하루하루 병들어 가는 내용을 담았다.
아동학대라는 한 가정의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게 무엇인지, 우리가 무심코 외면하고 있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경고하고 있다.
* 마녀가 된 우리 엄마...김영우 지음?152×225?272쪽?12,800원?2016년 7월 7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