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낙동강변 생태공원 등 서부산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시티투어 낙동강에코버스'가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행을 거친 후 15일 정식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낙동강에코버스 운영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태영버스를 선정했으며 그동안 현장 실사와 관광코스 기획, 안내시설 확충 등 준비작업을 마쳤다.
낙동강변 화명ㆍ삼락ㆍ을숙도 생태공원은 수상레포츠 및 각종 생활체육시설, 자전거 길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나 공원으로 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빈약해 관광객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낙동강에코버스 운행으로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서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게 돼,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서부산 관광명소들이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에코버스는 사상역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구포역, 덕천역을 거쳐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을숙도생태공원, 다대포를 돌아 다시 사상역으로 돌아온다.
관광객들은 원하는 정류장에 내렸다가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하루 종일 서부산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성인 7천 원, 학생 5천 원, 48개월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는 3천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태영버스 홈페이지(www.jumbocitytour.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51-714-379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