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새만금방조제에서 고군산군도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국도4호선 8.8km 중 4.4km가 2차로로 신설돼 5일 정오에 개통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2월 착공에 들어간지 7년여 만에 완공된 이 도로는 총 1686억원이 투입돼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량 등으로 건설됐다.
이번 개통으로 군산여객터미널에서 신시도(고군산군도 4개섬 중 첫 지점에 있는 섬)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90분에서 40분으로 50분 가량 줄어 든다.
특히 도로가 놓은 지역이 새만금개발 사업 지역 내 편입돼 있어 인근에 건설 중인 새만금 신항만과 함께 앞으로 서해안 경제성장의 주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잔여구간 4.4km(무녀도~선유도∼장자도)도 내년 말까지 완공해 서해안 명소인 선유도를 찾는 발길은 물론 새만금개발 사업과 연계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